유리수체 $\mathbb{Q}$의 대수적 폐체 $\overline{\mathbb{Q}}$에 대한 자기동형사상들의 군을 절대 갈루아 군 $G_{\mathbb{Q}} = \text{Gal}(\overline{\mathbb{Q}}/\mathbb{Q})$라 합니다.
이 군은 모든 대수적 방정식의 근들이 가진 대칭성을 한데 모아놓은 거대한 군으로, 그 자체를 직접 연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갈루아 군 $G_{\mathbb{Q}}$에서 벡터 공간 $V$ 위의 일반선형군으로 가는 연속 준동형사상(homomorphism) $\rho$를 갈루아 표현이라 합니다.
여기서 $L$은 보통 $\mathbb{C}$, 유한체 $\mathbb{F}_l$, 또는 $l$-진수체 $\mathbb{Q}_l$이 됩니다.
추상적인 군의 원소 $\sigma$를 행렬 $\rho(\sigma)$에 대응시켜, 행렬의 대각합(Trace)이나 행렬식(Determinant)을 통해 산술적 정보를 얻어냅니다.
타원곡선 $E$의 $l^n$차 비틀림 점들($l^n$-torsion points)은 갈루아 표현을 생성하는 가장 중요한 원천입니다.
갈루아 표현은 수학의 서로 다른 분야를 잇는 '번역기' 역할을 합니다.
타원곡선에서 얻은 갈루아 표현이 특정 모듈러 형식에서 얻은 갈루아 표현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바로 모듈러성 정리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