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일러 급수의 핵심 아이디어
함수 \(f(x)\)가 복잡하더라도 어떤 점 \(x=a\)의 아주 가까운 곳에서는 다항식으로 근사할 수 있다. 단순히 함숫값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기울기, 곡률, 더 높은 차수의 변화까지 차례로 맞춘다.
\[
f(x)\approx f(a)+f'(a)(x-a)+\frac{f''(a)}{2!}(x-a)^2+
\frac{f^{(3)}(a)}{3!}(x-a)^3+\cdots
\]
| 항 | 맞추는 정보 | 의미 |
| \(f(a)\) | 함숫값 | 출발 높이 |
| \(f'(a)(x-a)\) | 1차 미분 | 기울기 |
| \(\frac{f''(a)}{2!}(x-a)^2\) | 2차 미분 | 굽어지는 정도 |
| \(\frac{f^{(3)}(a)}{3!}(x-a)^3\) | 3차 미분 | 곡률 변화까지 반영 |
2. 왜 계수가 \(\frac{f^{(n)}(a)}{n!}\)인가?
먼저 \(f(x)\)를 다음과 같은 다항식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하자.
\[
P(x)=A_0+A_1(x-a)+A_2(x-a)^2+A_3(x-a)^3+\cdots
\]
1단계 \(x=a\) 대입
\[
P(a)=A_0=f(a)\quad\Rightarrow\quad \boxed{A_0=f(a)}
\]
2단계 한 번 미분
\[
P'(x)=A_1+2A_2(x-a)+3A_3(x-a)^2+\cdots
\]
\[
P'(a)=A_1=f'(a)\quad\Rightarrow\quad\boxed{A_1=f'(a)}
\]
3단계 두 번 미분
\[
P''(x)=2A_2+3\cdot2A_3(x-a)+\cdots
\]
\[
P''(a)=2!A_2=f''(a)
\]
\[
\boxed{A_2=\frac{f''(a)}{2!}}
\]
4단계 세 번 미분
\[
A_3(x-a)^3
\xrightarrow{\;1회\;}3A_3(x-a)^2
\xrightarrow{\;2회\;}3\cdot2A_3(x-a)
\xrightarrow{\;3회\;}3\cdot2\cdot1A_3
\]
따라서
\[
P^{(3)}(a)=3!A_3=f^{(3)}(a)
\quad\Rightarrow\quad
\boxed{A_3=\frac{f^{(3)}(a)}{3!}}
\]
일반화
\((x-a)^n\)을 정확히 \(n\)번 미분하면 \(n!\)이 된다.
\[
\frac{d^n}{dx^n}(x-a)^n=n!
\]
따라서
\[
P^{(n)}(a)=n!A_n=f^{(n)}(a)
\]
즉,
\[
\boxed{A_n=\frac{f^{(n)}(a)}{n!}}
\]
그래서 \(n\)차 테일러 다항식은
\[
\boxed{T_n(x)=\sum_{k=0}^{n}\frac{f^{(k)}(a)}{k!}(x-a)^k}
\]
3. 테일러 정리 — 정확한 형태
앞의 계수 계산만으로 곧바로 무한급수와 원래 함수가 같다고 결론 내리면 안 된다. 유한 차수에서는 반드시 나머지항(오차)을 포함해야 한다.
\[
\boxed{
f(x)=
f(a)+f'(a)(x-a)+\frac{f''(a)}{2!}(x-a)^2+\cdots+
\frac{f^{(n)}(a)}{n!}(x-a)^n+R_n(x)
}
\]
적절한 미분 가능성 조건 아래, \(a\)와 \(x\) 사이의 어떤 \(\xi\)가 존재하여 라그랑주 형태의 나머지항은
\[
\boxed{
R_n(x)=\frac{f^{(n+1)}(\xi)}{(n+1)!}(x-a)^{n+1}
}
\]
가 된다. 즉 테일러 다항식은 원래 함수를 근사하고, \(R_n(x)\)가 그 근사의 정확한 오차를 나타낸다.
4. 테일러 정리의 증명 — 라그랑주 나머지항
여기서는 평균값정리를 이용하여 핵심을 증명한다. \(x\neq a\)라 하고
\[
T_n(t)=\sum_{k=0}^{n}\frac{f^{(k)}(a)}{k!}(t-a)^k
\]
\[
R_n(x)=f(x)-T_n(x)
\]
라고 두자. 이제 상수 \(K\)를
\[
K=\frac{R_n(x)}{(x-a)^{n+1}}
\]
로 정하고 보조함수
\[
F(t)=f(t)-T_n(t)-K(t-a)^{n+1}
\]
를 만든다.
① \(t=a\)에서
테일러 다항식의 구성 때문에 \(f\)와 \(T_n\)은 \(a\)에서 0차부터 \(n\)차까지 미분값이 같다.
\[
F(a)=F'(a)=F''(a)=\cdots=F^{(n)}(a)=0
\]
② \(t=x\)에서도
\[
F(x)=R_n(x)-K(x-a)^{n+1}=0
\]
③ 롤의 정리를 반복 적용
\(F(a)=F(x)=0\)이므로 롤의 정리에 의해 두 점 사이에서 \(F'\)이 0인 점이 존재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a\)와 \(x\) 사이의 어떤 \(\xi\)에 대해
\[
F^{(n+1)}(\xi)=0
\]
이 된다.
④ \(n+1\)번 미분
\(T_n\)은 \(n\)차 다항식이므로 \(n+1\)번 미분하면 0이다.
\[
F^{(n+1)}(t)
=f^{(n+1)}(t)-K(n+1)!
\]
따라서
\[
0=f^{(n+1)}(\xi)-K(n+1)!
\]
\[
K=\frac{f^{(n+1)}(\xi)}{(n+1)!}
\]
⑤ \(K\)의 정의를 다시 대입
\[
\frac{R_n(x)}{(x-a)^{n+1}}
=
\frac{f^{(n+1)}(\xi)}{(n+1)!}
\]
따라서
\[
\boxed{
R_n(x)=
\frac{f^{(n+1)}(\xi)}{(n+1)!}(x-a)^{n+1}
}
\]
증명 완료. 따라서 함수는 “테일러 다항식 + 나머지항”으로 정확하게 표현된다.
5. 테일러 다항식에서 테일러 급수로
차수를 계속 증가시키면
\[
f(x)=T_n(x)+R_n(x)
\]
이다. 만약
\[
\boxed{\lim_{n\to\infty}R_n(x)=0}
\]
이라면
\[
\boxed{
f(x)=\sum_{n=0}^{\infty}
\frac{f^{(n)}(a)}{n!}(x-a)^n
}
\]
을 얻는다. 이것이 테일러 급수이다.
주의: 무한히 여러 번 미분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함수가 자신의 테일러 급수와 반드시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함수와 급수가 같다고 하려면 해당 구간에서 나머지항이 0으로 수렴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a=0\)인 특별한 경우를 매클로린 급수(Maclaurin series)라고 한다.
\[
\boxed{
f(x)=f(0)+f'(0)x+\frac{f''(0)}{2!}x^2+
\frac{f^{(3)}(0)}{3!}x^3+\cdots
}
\]
6. 반드시 알아둘 대표적인 매클로린 급수
\(e^x\)
\[
e^x=1+x+\frac{x^2}{2!}+\frac{x^3}{3!}+\frac{x^4}{4!}+\cdots
\]
\(\sin x\)
\[
\sin x=x-\frac{x^3}{3!}+\frac{x^5}{5!}-\frac{x^7}{7!}+\cdots
\]
\(\cos x\)
\[
\cos x=1-\frac{x^2}{2!}+\frac{x^4}{4!}-\frac{x^6}{6!}+\cdots
\]
\(\ln(1+x)\)
\[
\ln(1+x)=x-\frac{x^2}{2}+\frac{x^3}{3}-\frac{x^4}{4}+\cdots
\qquad (-1
7. 예제 — \(e^x\)를 \(a=0\)에서 전개
\(f(x)=e^x\)라 하면 모든 차수의 도함수가 다시 \(e^x\)이다.
\[
f^{(n)}(x)=e^x,\qquad f^{(n)}(0)=1
\]
따라서
\[
T_n(x)=1+x+\frac{x^2}{2!}+\cdots+\frac{x^n}{n!}
\]
예를 들어 \(x=1\)에서 4차 다항식까지 사용하면
\[
e\approx 1+1+\frac{1}{2!}+\frac{1}{3!}+\frac{1}{4!}
=\frac{65}{24}\approx2.70833
\]
항을 더 추가할수록 나머지항이 작아져 실제 \(e\)에 가까워진다.
8. 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
① 다항식 가정 →
② \(a\)에서 함수값과 미분값을 일치 →
③ \(A_n=f^{(n)}(a)/n!\) 도출 →
④ 유한 테일러 다항식 작성 →
⑤ 나머지항 \(R_n\) 추가 →
⑥ \(R_n\to0\)이면 무한 테일러 급수와 함수가 일치
가장 중요한 한 줄:
\[
\boxed{
(x-a)^n\xrightarrow{\;n\text{번 미분}\;}n!
\quad\Longrightarrow\quad
\text{계수}=\frac{f^{(n)}(a)}{n!}
}
\]